토트넘, 10위 추락의 진실… 손흥민도 못막은 내부 불화?

토트넘, 10위 추락의 진실… 손흥민도 못막은 내부 불화?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 10위까지 내려앉으며 위기설이 커지고 있습니다. 성적 부진뿐 아니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주요 선수들 간의 갈등까지 불거지며 팀 분위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입스위치전 충격 패배… 팀 내부의 균열 드러나다

토트넘은 지난 11라운드에서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에 1-2로 패하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입스위치는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팀으로, 이 패배는 팬들과 구단에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내부에서 심각한 갈등이 발생했다”고 보도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주전 선수들 사이의 불화가 팀의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지, 로드리고 벤탄쿠르, 그리고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직설적인 소통 방식과 전술적 접근에 반발하며 갈등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메로-포스테코글루 갈등,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까지?

갈등의 핵심으로 떠오른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으로 월드컵 우승까지 경험한 실력 있는 수비수입니다. 그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에서도 금전적 조건보다 우승 경쟁을 원하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ESPN은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자신의 미래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새로운 행선지가 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토트넘은 로메로와의 재계약을 통해 장기적인 수비 안정성을 확보하려 하지만, 그의 미온적인 태도는 구단 계획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헌신과 불확실성 사이에서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여전히 팀에 대한 헌신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의 미래 또한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손흥민은 현재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4100만 원)로 팀 내 최고 대우를 받고 있으나, 구단은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구단의 불확실한 태도는 그의 미래를 둘러싼 의문을 키우고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더십 시험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이며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 들어 약팀에게 패배하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그의 지도 스타일이 과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실패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경기력이 정말 만족스러웠던 적이 얼마나 있었는지 의문스럽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더십과 전술적 접근에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토트넘, 위기를 넘어설 해법은?

토트넘은 성적 부진과 내부 갈등이라는 두 가지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감독과 선수들 간의 불화는 팀 단합을 저해하고 있으며, 핵심 선수들의 이적설은 팀 안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구단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향후 토트넘의 성적과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선수단의 단합과 감독의 지도력, 그리고 구단의 명확한 비전 제시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토트넘 팬들의 시선이 뜨겁게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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