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으로 시즌 4호 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후 그의 활약에 대해 의구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흥민, 시즌 4호 골에도 논란 중심에 서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5차전.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전반 초반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시즌 4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33분 교체 아웃되며 경기를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고, 팀은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해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의 기록은 준수했습니다. 그는 90분 동안 드리블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공격 전개에 기여했고, 기회 창출도 두 차례나 해냈습니다. 그러나 팀의 승리로 이어지지 못한 점과 시즌 중 부상으로 인한 결장 경력이 더해지며, 일부 팬들은 그를 향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민, 손흥민에 대한 질문 이어져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에 직면했습니다. 한 기자는 “손흥민이 시즌 4골밖에 넣지 못했습니다. 득점력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으며 손흥민의 퍼포먼스에 대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에 대해 “자신감 부족인지 모르겠습니다. 손흥민은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이는 분명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거의 10년 동안 이를 증명해 왔습니다”라며 손흥민을 옹호했습니다.
또한, 손흥민만 기회를 놓친 것이 아니라며 팀 전체의 득점력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손흥민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골대를 3번이나 맞혔고, 라인을 살짝 벗어난 슈팅도 많았습니다. 마무리에 더 침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부상과 재계약 문제, 손흥민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의구심
손흥민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다수의 경기를 결장하며 경기 리듬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등 주요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습니다. 이후 웨스트햄전에서 복귀해 골을 넣었지만, 불안정한 출전 일정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손흥민의 재계약 문제도 팬들과 전문가들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은 올 시즌까지로, 1년 연장 옵션이 유력하지만 토트넘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다양한 이적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의 가치를 인정해 이적료를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손흥민은 다음 시즌 33세가 되며, 장기적으로는 대체자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손흥민, 월드클래스 논란에 직면하다
토트넘 출신 해설가 제이미 오하라도 손흥민에 대해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손흥민은 더 이상 세계적 수준 선수가 아니다”라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나는 그가 한때 월드클래스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다릅니다. 그렇다고 손흥민을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여전히 토트넘 전설이자 사랑받는 선수입니다”라며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냉정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토트넘의 핵심, 여전히 손흥민인가?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그는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자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부상과 나이를 고려할 때 손흥민의 미래는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남은 시즌 동안 손흥민이 이 모든 논란을 잠재우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