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의 결과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 토마스 투헬이 선수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논란에도 불구하고 투헬 감독에 대한 선수단의 지지가 확인되면서 구단도 그의 유임에 무게를 두고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독일 언론 쥐드도이체 차이퉁은 15일(한국시간) “마누엘 노이어가 이끄는 뮌헨 선수들 중 80%가 투헬 연임을 지지하고 있다”며 “노이어가 앞장 서서 이런 분위기를 알리고 투헬 감독의 유임을 수뇌부에 적극 요청했다. 수뇌부 역시 이를 바탕으로 투헬 유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헬의 유임을 향한 움직임
투헬 유임 움직임이 구단 내에서 커지고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려졌으나, 선수단의 전폭적인 지지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매체에 따르면, 월드클래스 골키퍼이자 팀 주장인 노이어를 비롯해 베테랑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 골잡이 해리 케인, 독일 축구의 초신성 자말 무시알라, 토트넘에서 임대로 와 대반전을 일궈낸 에릭 다이어 등이 투헬에게 남아달라고 간청하고 있습니다.
투헬의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와 챔피언스리그 성과
이번 시즌, 뮌헨은 12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하면서 투헬 감독은 큰 압박을 받았습니다. 이미 지난 2월 말 시즌 직후 퇴진이 결정됐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며 평가가 바뀌었습니다.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차전 합계 3-4로 패했으나,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경기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스 디터 플리크의 복귀 무산
당초 뮌헨 사령탑으로 유력했던 한스 디터 플리크 전 감독의 복귀는 무산되었습니다. 독일 스포르트1은 “플리크 선택지는 가능성이 낮아졌다. 다시 말해 플리크는 뮌헨의 새로운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키커 또한 “플리크에 대한 뮌헨의 존경심에도 불구하고, 구단 이사진 내부에서는 플리크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전했습니다.
차기 감독 후보들의 거절
뮌헨은 여러 후보를 물망에 올려놓았으나 대부분이 거절했습니다.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독일 국가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애스턴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의 랄프 랑닉 등 모두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이후 지네딘 지단, 에릭 턴하흐 등도 후보로 떠올랐지만 모두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투헬 감독의 유임과 선수단 지지
결국 투헬 감독의 유임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노이어와 뮐러가 심지어 뮌헨 직원들에게 투헬 잔류에 옹호하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레로이 자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자말 무시알라 같은 선수들이 투헬과의 동행을 원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쥐드도이체 차이퉁은 뮌헨 선수들 중 80%가 투헬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레온 고레츠카와 요수아 키미히 정도만 투헬 감독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두 선수는 투헬 감독에 의해 팀 내 입지가 흔들려 시즌 내내 고생했습니다.
김민재 선수 역시 투헬 감독의 유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 적은 없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실수 후 투헬 감독의 공개적인 저격을 받은 적이 있어 투헬 유임이 긍정적인 뉴스로 보이진 않을 수 있습니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이적을 고려할 동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투헬 감독의 유임 여부는 앞으로 뮌헨의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팬들은 이번 결정을 통해 뮌헨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