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영웅 손흥민이 팀과 연장 계약을 맺으며 또다시 프리미어리그에 큰 발자국을 남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도 토트넘에 남아 구단의 전설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손흥민의 재계약, 토트넘 역사에 중요한 한 장면이 되다
2021년, 손흥민은 토트넘과 4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당시 1년 연장 옵션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최근 이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90min은 이에 대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한 시즌만 뛰고 떠날 뻔했으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붙잡아 계속 활약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거듭나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당시 손흥민은 체력과 기술적인 면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고, 경쟁자인 에릭 라멜라에게 밀리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시즌 종료 후 독일로 복귀할 가능성이 언급될 만큼 힘든 시기였죠.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 덕분에 잔류하게 되었고, 이후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손흥민은 이후 해리 케인과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수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현재는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어린 선수들이 중심이 된 팀을 이끌며 꾸준히 활약 중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새로 쓰는 손흥민의 기록들
현재까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총 417경기에 나서 165골과 8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역사에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10경기에서 123골을 기록하며 스티븐 제라드(120골), 로멜루 루카쿠(121골)를 넘어섰고, 이제 라힘 스털링, 드와이트 요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페이스라면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17위에 위치한 로비 킨과 니콜라스 아넬카의 125골 기록까지 따라잡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구단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서둘렀어야 했다”… 팬들의 기대와 응원
토트넘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에 대해 “토트넘은 손흥민 재계약 문제를 더 빨리 해결했어야 한다”며 “이렇게 중요한 선수를 붙잡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며, 이번 재계약 소식은 매우 긍정적이다”고 밝혔습니다. 팬들 또한 손흥민이 앞으로도 토트넘에서 보여줄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재계약이 확정된다면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 진정한 전설의 길로 나아가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