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손흥민과 황희찬 없이 이라크와의 월드컵 예선에 나섭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저녁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B조 4차전에서 승리를 노립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배준호와 오세훈이 선발 출전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해 오세훈을 최전방에 배치했습니다. 배준호,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하며,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황인범과 박용우가 나섭니다. 수비 라인은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구성하며, 조현우가 골문을 지킵니다.
A매치 3연승 도전…역대 전적 우위
대한민국은 이라크와의 A매치에서 총 9승 12무 2패로 역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패배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예선에서 기록된 바 있으며, 이후로는 정규시간 내 패배가 없습니다. 홍명보호는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A매치 3연승에 도전합니다.
배준호, 손흥민-황희찬 공백 메울 수 있을까?
손흥민은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황희찬 역시 요르단전에서 다쳐 경기에 나설 수 없습니다. 더욱이 대체 자원으로 여겨지던 엄지성마저 부상을 입어 홍명보 감독은 이승우와 문선민을 새로 발탁해야 했습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배준호를 선택하며 “성장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선택이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배준호가 손흥민과 황희찬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며 팀에 기여할 수 있을지가 이번 경기의 관건으로 보입니다.
경기장 잔디 상태 변수…“실제 홈 경기 같지 않다”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는 이유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잔디 상태가 원정 경기 수준으로 좋지 않다”면서도 “상황에 맞춰 최대한 빨리 적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선수들이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잔디와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셈입니다.
한계 도전하는 홍명보호…이라크전 관전 포인트는?
이라크는 올해 아시아컵에서 일본을 꺾으며 전력이 상승 중인 팀입니다. 한국은 탄탄한 수비와 효율적인 공격을 통해 전력 상승세인 이라크를 제압해야 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홍명보호는 3연승과 함께 B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홍명보호가 손흥민과 황희찬의 공백을 어떻게 극복하며 새로운 전력을 발휘할지, 배준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다음 스텝을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