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실종됐다”… 손흥민, 충격패에 평점 5점 혹평

“후반전 실종됐다”… 손흥민, 충격패에 평점 5점 혹평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던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으며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한국시간 11월 10일 저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토트넘은 승격팀 입스위치에 1-2로 패배했습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16점에 머물며 리그 9위로 주저앉았습니다.

“승격팀에 패배… 절호의 기회 놓친 토트넘”

승리 시 리그 3위까지도 가능했던 상황에서 안방에서 졸전을 펼치며 토트넘은 아쉬운 결과를 냈습니다. 반면, 입스위치는 이번 승리로 리그 첫 승을 거두며 승점 8점을 기록, 17위로 도약했습니다. 특히 토트넘은 이번 시즌 들어 약팀에게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불안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이번에도 하위권 팀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습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전반 9분 카메론 버지스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가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지만, 전반 31분 세미 스모딕스에게 바이시클킥으로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 리암 델랍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2점 차로 벌어졌습니다.

“손흥민, 풀타임 활약에도 빈손… 슈팅 4회, 아쉬운 마무리”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슈팅과 드리블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과 마무리 부족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전반 3분 절묘한 얼리 크로스를 존슨에게 전달했으나, 존슨의 슈팅이 빗나가며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만약 이 골이 들어갔다면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중요한 순간이었지만, 팀 전체의 마무리가 부족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공격을 이어갔지만, 슈팅과 크로스 시도가 번번이 무리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후반 막판에는 수비 사이로 패스를 연결하며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베르너의 논스톱 슈팅마저 크게 빗나가며 끝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경기 후 혹평 면치 못해… 평점 5점, ‘후반전 실종’ 평가”

경기 후 손흥민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4회,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2회를 기록했으며, 팀 내에서 비교적 높은 평점 7.2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박스 안으로 감아 올린 훌륭한 크로스와 슈팅 시도에도 결국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전에서는 거의 사라진 듯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런던 지역지 ‘스탠다드’ 역시 손흥민에게 5점을 주며 “트레이드마크인 감아차기로 득점을 노렸지만, 두 차례 기회를 놓쳤다. 시작은 좋았으나 후반에는 힘을 잃었다”고 혹평했습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도 “손흥민은 90분 내내 왼쪽에서 위협적이었지만, 아쉬운 마무리로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쳤다”며 혹독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입스위치의 승리에는 무리치 골키퍼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이날 무려 5차례의 선방을 기록하며 입스위치의 승리를 지켜냈고, 평점 8.6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한 손흥민은 안방에서 씁쓸한 표정으로 팬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