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연속 무실점!” 김민재, PSG 격파로 또 한 번 역사를 쓰다

“7경기 연속 무실점!” 김민재, PSG 격파로 또 한 번 역사를 쓰다

바이에른 뮌헨이 프랑스의 축구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탄탄한 수비력을 입증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의 자랑, 김민재가 있었습니다.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김민재는 결정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안았습니다.

“우리 공격수들도 못 뚫더라” 김민재, 콤파니 감독의 극찬

27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PSG와의 경기. 김민재는 공수 양면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바이에른의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경기 후 UEFA는 김민재를 이번 경기의 MOM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 이후 그의 첫 MOM 수상으로, 더욱 값진 기록이었습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훈련에서 우리 공격수들이 재미를 못 봤다. 그들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상대하며 쉽지 않았던 것이다”라며 그의 뛰어난 수비력을 극찬했습니다.

콤파니 감독뿐 아니라 막스 에베를 디렉터도 “김민재는 수비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골은 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민재가 이끄는 철벽 수비, 7경기 연속 무실점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안정된 센터백 조합은 10월 24일 바르셀로나전 이후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PSG전에서는 중앙선 이상으로의 전진을 줄이며 상대 공격을 완벽히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93.2%의 패스 성공률(59개 중 55개 성공)을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손흥민 이후 두 번째 MOM” 김민재, 한국인 수비수의 새 역사

김민재는 손흥민에 이어 독일 리그 소속 팀에서 챔피언스리그 MOM으로 선정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2014-15 시즌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으로 이 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김민재는 PSG를 상대로 골지역에서의 한 번의 터치만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고, 이를 통해 공격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히트맵에서도 그의 대부분의 움직임이 수비 진영에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며, 철저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던 경기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년 만에 새 기록” 김민재, UEFA에서 주목받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4차전 벤피카전에서도 김민재는 113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며 UEFA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2003-04 시즌 이후 단일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한 최다 패스 기록(103회)을 무려 10개나 초과하며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PSG전에서는 5회의 걷어내기, 2회의 가로채기를 기록하며 PSG의 공격을 원천 봉쇄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또한 이날 경기 베스트11에 중앙 수비수로 선정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김민재, 바이에른의 새로운 중심으로

시즌 초반 적응 과정에서 다소 고전했던 김민재는 이제 바이에른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팀 동료인 키미히도 “김민재는 빠르고 경합에서 강하다. 그의 현명한 결정들이 우리 팀의 수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서 김민재는 단순히 한국 축구의 자랑을 넘어, 세계 축구 무대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7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쓴 바이에른과 김민재. 그들의 다음 경기는 또 어떤 역사를 써내려갈지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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